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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. 초음파로 생각하는 시점을 찾아낼 수 있다


최근 초음파를 이용, 언제 사람이 생각하는지, 생각하지 않는지를 실제로 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어 정신 이상과 신경 이상의 치료법 개발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. Catawba 대학의 Albert E. Roberts 박사는 뇌에서의 혈액의 흐름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방법으로 transcranial Doppler 초음파를 이용했다. 그에 따르면, 생각할 때는 보통 혈액의 흐름이 증가한다. 그리고 일에 더 집중할수록 속도가 더 증가하며, 문제를 해결하거나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하던 일을 멈추면 흐름이 다시 느려진다.

양전자 방출 단층촬영(positron emission tomography: PET)과 기능성 자기공명영상장치 (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, MRI)와 같이, 현재 뇌 속을 보는 기술은 대뇌의 활동을 속사한 사진을 보여줄 수 있는 단계에 와 있다. 그러나, transcranial Doppler는 뇌의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순간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. Transcranial Doppler 초음파는 두개골과 뇌 속으로 높은 진동수의 음파를 보내면, 뇌동맥의 적혈구에 의해 다시 음파가 반사되어 돌아온다. 이 반사정도에 의해 사람이 생각하고 있을 때 뇌 속의 혈액 흐름을 볼 수 있게 된다.

초음파 연구의 선구자인 Bowman Gray의 신경학 교수인 William McKinney 박사는 Roberts 박사의 연구가 의학, 특히 심한 정신 분열증에서 우울증까지의 정신병을 치료하는 약물이 뇌에서 반응하는 것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. 현재는 약이 뇌에서 어떤 효과를 나타내는지 측정할 방법은 음성과 운동, 행동 말고는 없다. 이 기구를 이용해 의사는 특별한 약물에 대한 뇌의 반응을 혈액의 흐름을 통해 모니터링할 수 있고, 이에 따라 약물 투여량을 조절할 수 있다. 또한, 뇌졸중이나 심한 뇌진탕, 알츠하이머나 유전적 문제점으로 인한 뇌기능의 상실을 치료하는 데에도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. 심지어 거짓말 탐지기와 비슷한 반응을 모니터할 수도 있다. 거짓말을 하는 데에는 진실을 말할 때보다 더 많은 양의 혈액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.